▲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처럼 창업기업들을 글로벌 성공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1,951억 원이 투입되는 「2020년도 팁스(TIPS) 창업팀 통합 지원계획」을 13일 공고했다.

[기계신문] 2015년 팁스, 2018년 포스트팁스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수아랩은 지난해 10월 美 코그넥스사에 1억 9,5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인수됐다. 소위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처럼 창업기업들을 글로벌 성공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1,951억 원이 투입되는 「2020년도 팁스(TIPS) 창업팀 통합 지원계획」을 13일 공고했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성공벤처인 등 민간투자(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 엔젤투자-정부R&D 등을 연계하여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프리팁스(Pre-TIPS) 30개, 팁스(TIPS) 300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Pre-TIPS는 1천만 원 이상 엔젤투자를 유치한 초기창업기업에 사업화자금을 최대 1억 원, 1년간 지원하고, TIPS는 TIPS운영사가 1∼2억 원 내외 선투자한 기업에 R&D, 사업화자금 등을 최대 7억 원, 3년간 지원한다. 또, Post-TIPS는 10억 원 이상 후속투자를 유치한 팁스 성공기업에 사업화자금을 최대 5억 원, 2년간 지원한다.

그간 사업별로 별도 발표한 지원계획을 통합 공고하고, 각 사업별 신청 및 평가시기를 사전에 공지해 창업기업 및 투자자가 2020년 한 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팁스는 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초기 투자 및 창업팀을 확대하기 위한 우대 정책 및 포럼을 확대해 미래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또한, 성장단계별 사업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성과평가를  운영사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프리팁스 졸업기업에게 운영사의 투자 유치를 통한 팁스 참여 기회를 주고, ‘성공’ 판정기업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기술분야별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진출 희망 국가별로 재구성하고, 진출시장에 대한 이해 항목의 평가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 및 성공가능성이 높은 팀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팀의 효율적 사업비 관리를 위해 주기적 점검체계에서 상시점검 체계로 전환해 부가적 행정적 절차 및 오용사례를 방지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로 시행 8년차를 맞이한 팁스는 민간과 협업해 지난해 말 기준 총 56개 운영사와 934개 창업팀을 발굴했다”며 “이를 통해 상장사(IPO) 2개사, 인수합병(M&A) 14개사, 민간 후속투자 2조원 돌파(정부지원금 5.4배 규모)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보다 자세한 신청과 접수방법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 사이트를 참조하거나 한국엔젤투자협회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팁을 대상으로 팁스타운(서울 역삼동) 및 지역(광역권)에서 상시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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