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KIST 이병권 원장과 공군본부 원인철 참모총장이 양 기관의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5일(수)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공군본부와 전력발전 및 연구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방 과학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전장(戰場)의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함을 인지하여 이번 합의서를 체결했다. 향후 KIST는 공군의 전력발전 소요 발굴과 기술지원 활동을, 공군은 KIST의 군 관련 연구에 대한 협조 및 지원활동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KIST 이병권 원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인해 출연(연)과 군이 상호 협력하는 민군 기술협력 체계가 한층 견고해지길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민군협력을 통한 국민 안전 및 공익 목표 달성의 좋은 전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KIST와 공군본부의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KIST는 설립 초기부터 총포류, 무전기, 해군 고속정, 폭발물 제거 로봇 등 국방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국방부의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사업 2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그 중 2016년 연구개발을 종료한 ‘발칸 추적훈련 분석기’는 2017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고 있으며, 차세대 군용 무전기의 예비전지인 ‘신개념 금속 연료전지’는 세계 최초의 군용 소금물-마그네슘 전지로서 2017년 4월 연구개발을 완료하였고, 추후 무전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KIST는 2018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국방·안보, 재난·안전 등에 대한 7개의 실증 적용형 사업인 K-DARPA(KIST, Demand-based Aim-oriented Research for Public Agenda)을 착수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KIST 보유기술을 추가 개발하여 실용화 가능한 시제품을 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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