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와 동아전기공업㈜은 전기이륜차 개발을 위한 상용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22일(수) 체결했다. 사진은 DGIST 김호영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우)과 동아전기공업 김광수 회장(좌)


[기계신문] DGIST는 자체 개발한 ‘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을 동아전기공업㈜에 이전하고, 전기이륜차 개발을 위한 상용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22일(수) 체결했다.

‘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은 독일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이륜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국산화에 있어 필수적인 원천기술이다.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이승열 책임연구원과 장성우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에 관련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첫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동일 크기의 제품대비 최대 5배 높은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영구자석 사용량을 50%로 줄였다. 또한 무접촉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을 줄이고 모터 구조를 간소화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DGIST와 동아전기공업㈜는 상용화 공동 연구 및 제품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DGIST는 2020년 상반기까지 동아전기공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DGIST 김호영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DGIST가 연구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부품 국산화를 위한 첫걸음을 딛게 되어 기쁘다”며 “DGIST가 개발한 기술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전기공업㈜ 김광수 회장은 “국내 기술력이 유럽,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모자람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전기이륜차 모터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DGIST와 상용화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전기공업㈜은 65년 전통의 전기 분야 전문기업으로, ‘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 기술이전 MOU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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