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NRW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KIAT와 NRW경제개발공사 등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올해 5월에 독일 현지에 개소하기로 했다.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할 중견기업을 선발한다.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에게는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관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선발 대상은 중견기업 및 중견기업 후보기업 10개사 이내로, 지원 내용은 현지화 및 기술정보 제공,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 및 매칭, 공동 R&D 및 사업화 기회 탐색 지원 등이 있다.

센터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연방주 아헨특구 기술단지에 위치해 있다. NRW연방주는 독일 최대 산업·기업 집적지로 독일 연방주 중 GDP 및 수출 1위이며, 아헨공대, 프라운호퍼, 율리히 연구소 등 제조분야 260여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NRW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KIAT와 NRW경제개발공사 등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올해 5월에 독일 현지에 개소하기로 했다.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는 대기업에 비해 해외 인지도가 낮고 역량이 다소 부족한 중견기업 중 글로벌 협력의지가 강한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입주기업은 NRW연방주, 아헨경제개발청, 아헨특구시, 아헨공대 등 기업지원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협력희망 기술과 기관 탐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상용화 등을 위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독일 현지 진출 사례로, U사는 자동차, 선박 및 전자 부품에 사용되는 접착제 및 씰링재료 제조·개발을 위해 독일 아헨지역에 R&D센터를 설립, 아헨공대 등 현지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을 추진했다. 관련 기술개발 성과를 통해 구축한 협력 네트워킹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여, 현재 납품을 위한 최종 단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C사는 기존 국내 5개 연구소 외 글로벌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18년 유럽 내 대표적 자동차 R&D 인프라를 보유한 아헨지역에 유럽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지 연구클러스터 및 다양한 R&D 네트워크 조직 참여를 통해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확보하고 공동연구로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협력거점을 통한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및 현지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안정적 네트워크 확보로 우리 중견기업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조성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견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및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 운영 및 입주기업 선발에 관한 설명회가 1월 31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상장회사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신청 서류는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기획팀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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