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가 항암성분이 2배 이상 증가된 ‘고기능성 케일’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

[기계신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일(목)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에게 2020년 1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

KIST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는 스마트팜의 한 형태인 식물공장을 이용해 천연물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수행, 항암성분이 2배 이상 증가된 ‘고기능성 케일’을 개발했다.

‘케일(kale)’은 샐러드용 채소, 쌈 채소, 녹즙,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되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항암식품이다. 케일 안에 다량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가 생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te)’ 성분이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과 같은 천연물이 함유하고 있는 기능 성분들은 생육환경별로 많은 함량 차이를 보인다. 노주원 박사는 외부환경과 차단된 공간인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이용한 환경조절을 통해 생육환경을 최적화하여 항암성분을 증진시켰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의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재배 및 대량 생산되고 있는 항암성분 증대된 케일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2018년 3월에 게재되었으며, KIST는 관련 특허와 노하우를 확보하였다. 또한, ㈜진코퍼레이션에 ‘인공광형 식물공장 기반 케일 재배법 및 항암성분 증대기술’을 기술 이전하였다.

KIST 관계자는 “노주원 박사는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이달의 KIST인상에 최종 선정되었다”며 “이달의 KIST인상은 연구원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하여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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