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미래융합화학 연구본부 등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손잡고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기계신문] 울산광역시는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미래융합화학 연구본부 등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3일(목)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의 일환으로 ‘2020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지난 1월 31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97개 과제, 총 2,718억 원으로 ▶소재부품 패키지형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소재부품 이종기술 융합형 등 3개 분야다. 산업부는 작년 추경 20대 품목에 이어 올해 100대 품목을 지원하고, 약 1,000여 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기술개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하여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과제 50여 개를 발굴하여 수요 조사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공고에 6개 과제가 반영되었고, 사업비는 올해 정부 지원액 182억 원에 이르며, 이는 총 지원액 2,718억 원의 6.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 공고에 반영된 6개 과제가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공고 97개 과제 중 사전 기획한 과제와 유사성을 갖는 나머지 20개 과제에 대해서도 수행·선정 가능성을 분석, 과제를 수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강구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미래융합화학 연구본부, 한국생산기술원 울산지역본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풍부한 연구 인력과 첨단장비의 테스트베드가 잘 갖춰져 있고, 기업체와 산·학·연 협력 연구 활동이 활발한 도시다. 정부의 기술개발 과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7년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R&D) 사업에 약 7.8조원을 투자하여 소재·부품·장비산업 전반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공고된 과제를 울산 연구개발(R&D) 유관기관 및 기업체가 많이 수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울산시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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