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19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 원전해체 연관기업과 대학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산업 협의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19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 원전해체 연관기업과 대학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산업 협의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원전해체 기업지원 성과 발표와 전문인력 육성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차기년도 사업의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화·마케팅·기술 컨설팅 분야 등 12개 지원 사업의 성과 발표도 이루어졌다. 특히 경주소재 기업인 정수필터레이션㈜은 한수원 예비공급업체 유자격 등록 컨설팅을 받아 지난 2월 4일 ‘액체 및 기체 필터’ 유자격 업체 등록에 성공했다.

또 울진 소재 기업인 ㈜유투엔지는 ‘고방사선구역 출입 이력을 표시해주는 리더기 제작’을 위한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원전에 8대 납품계약을 했다. 특히 해외 바라카 원전에도 5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매출액도 내년에는 약 1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외 해체기술 세미나 참석, 교과목 개설, 학생 실험용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해 원전해체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5개 지원대학 중 3개 대학은 원전해체 교과목을 신설했다.

이들 대학들은 각각 강점 분야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포스텍은 방폐물 저감 및 로봇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일본 도쿄대와, 경북대는 제염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일본 도호쿠대학과 기술교류를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곽대영 경북도 원자력정책과장은 “지난해 7개 연관기업을 발굴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올해는 해체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기술이전 설명회, 해체 공정별 교육 등에 주력하여 해체시장에 우리 지역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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