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국민 체감이 높은 중소사업장 및 생활밀착공간에 대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이 새로 도입된다.

[기계신문]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 확대에 따른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국민생활공간과 미세먼지 소규모 배출사업장은 적정기술 부재, 설치비용 고가로 인한 관리 사각지대에 해당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사업장 및 생활밀착공간에서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R&D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106억 원을 마련하고, 27일(목)부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대기환경산업 시장 대부분은 중견·대기업이 점유한 상태임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육성을 위해 희망하는 기업에게 과제당 최대 1년간, 2억 5,000만 원 이내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R&D 지원 대상을 오염물질 배출량이 연간 10톤 미만인 중소제조사업장과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는 25개 다중이용시설, 학교, 음식점에 해당하는 저감기술로 한정해 차별성을 강화했다.

▲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현황 ※ 환경부 환경통계연감(’19)

또한, 정부부처 간 협업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세먼지 기술로드맵’ 25개 세부 기술 중 실용화 기술개발에 적용 가능한, ① 고정오염원 1차 배출 저감 ② 고정오염원 2차 생성 저감 ③ 실내 미세먼지 탐지 ④ 실내 공기 정화 ⑤ 실내 공기질 관리 ⑥ 개인착용형 노출저감 기구 6개 기술 가운데 기업이 희망하는 기술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전염병 확산에 따른 호흡기 관련 개인 위생이 강화됨에 따라 위생마스크 등 ‘개인착용형 노출저감 기구’도 전략 기술에 포함시키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R&D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국민평가단’을 모집해 기술개발 과제 선정 시 평가과제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대상에 대한 의견 제시를 거쳐 국민이 공감하는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평가단은 3월 2일(월)부터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업종별 현황(예시) ※ 경기도 대기배출시설 조사 및 DB구축방안 (’17), (단위 : 개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된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 결과물이 국민의 실생활에 보급 및 확산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도 강화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될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화 정책자금 및 기술보증기금 등의 사업화 자금이 연계 지원되며,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될 때까지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개발 성공과제 중 우수 결과물에 대한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환경부의 ‘혁신설비 사업화 지원사업’ 등과의 연계 지원도 추진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혁신설비 사업화 사업은 혁신 기술 및 설비를 개발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현장 실증화 지원 등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 보급 확대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3월 27일(금)까지 중소기업기술 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견·대기업 위주의 미세먼지 관련 산업생태계를 벗어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이 촉진되고, 중소 제조업과 생활밀착공간의 대기질 개선효과가 높은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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