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이 지난 25~26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화정밀기계 유럽기술센터에서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맨첫줄 오른쪽에서 5번째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기계신문] 한화정밀기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26일 양일간 지난해 개소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기술센터에서 협동로봇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유럽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2020'을 개최했다.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은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과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모여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서,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을 포함해 현지 고객, 대리점, 협력사와 회사 관계자 등 22개국에서 모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협동로봇 사업 확대 전략과 판매 정책을 공유하고 개발 로드맵, 우수 사례 등을 발표하였으며, 유럽 지역 가운데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대리점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되엇다.

특히,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은 유럽 매출비중이 약 50%에 이르고 협동로봇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독일에서 파트너스 데이를 기획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현지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일환으로 각 대리점과 협업하여 용접, 포장, 머신 텐딩 등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로봇 자동화 주변기기 협력사도 참여하여 솔루션 및 주변기기를 소개했다. 최근 협동로봇 시장에서 '쉬운 사용(Easy Use)'에 대한 고객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그리퍼(Gripper), 용접기, 리프트(Lift) 등 10여개의 협력업체가 한화정밀기계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한화 협동로봇의 유럽 진출은 2018년 6개의 대리점을 시작으로 그간 다양한 고객사와 협조를 통해 현재 총 20개까지 확대하였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마티카(Automatica) 2020’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유럽 시장을 확장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각 대리점의 노력과 애정 덕분”이라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본사에서는 제품,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유럽기술센터는 지난해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Mörfelden-Walldorf) 지역에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쇼룸(Show Room), 교육장, 사무실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그룹 내에서 전자 및 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며, 크게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의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은 2017년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HCR-5)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HCR-3, HCR-12)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에는 한국,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뿐만 아니라 인도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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