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기대감 등으로 수출수주가 늘어나고, 수출 또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이 지속되었다.

[기계신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공작기계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며,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1,503억 원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2월 공작기계 수주는 22,71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한 가운데, 내수수주는 10,11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하였으며, 수출수주 또한 12,60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주현황(단위: 억 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12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1,428억 원, △2.1%)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42억 원, +16.3%), 성형기계(32억 원, +15.9%)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선반(549억 원, △14.7%)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머시닝센터(577억 원, +3.4%), 프레스(26억 원, +20.9%)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12월 수주가 256억 원으로 전월대비 20.9% 감소, 전년동월대비 25.5% 증가했다. 일반기계(112억 원, △6.5%), 정밀기계(20억 원, △1.5%), 철강·비철금속(15억 원, △62.2%), 금속제품(5억 원, △37.4%), 조선·항공(3억 원, △72.4%) 업종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IT(97억 원, +69.2%) 업종은 증가했다.

▲ 공작기계 수요업종별 수주(단위: 억 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참고로, 2019년 12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 △5.4%, 수출 △6.7% 감소하고, 내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 월평균 생산량(328,462대, +2.8%)보다 9,042대 더 많이 생산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한 337,504대 생산했다. 12월 생산 감소는 기아의 부분파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 SUV 차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하여 자동차생산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하였다.

1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남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한 18.6억불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공작기계 생산은 1,319억 원으로 전월대비 21.5% 감소(전년동월대비 △27.2%), 출하는 1,955억 원으로 전월대비 12.1% 증가(전년동월대비 △16.2%)했다. 1~12월 공작기계 생산은 21,58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 감소했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현황(단위: 억 원, %)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12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1,125억 원, △25.2%)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156억 원, +6.1%), 범용절삭기계(38억 원, +29.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선반(448억 원, △20.7%), 머시닝센터(351억 원, △33.5%)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프레스(153억 원, +6.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출은 223백만 불로 전월대비 18.1% 증가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는 14.2% 감소했다. 1~12월 공작기계 수출은 2,316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출현황(단위: 백만불, %)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12월 품목별 수출은 NC절삭기계(139백만불, +11.5%), 성형기계(67백만불, +31.5%), 범용절삭기계(17백만불, +29.0%)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46백만불, △2.6%), 머시닝센터(37백만불, △5.8%)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122백만불, +52.7), 유럽(58백만불, +10.2%), 중남미(6백만불, +116.8%)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북미(29백만불, △40.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71백만불, +68.3%), 베트남(15백만불, +48.8%), 인도(12백만불, +50.2%), 일본(6백만불, +5.5%)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 공작기계 지역별 수출(단위: 백만불) * 주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북미 지역의 미국(28백만불, △40.9%)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4백만불, +79.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터키(10백만불, +60.3%), 이탈리아(9백만불, +15.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8백만불, △26.4%), 영국(3백만불, △16.3%), 폴란드(2백만불, △78.1%), 러시아(1백만불, △29.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입은 83백만 불로 전월대비 6.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1.7% 감소했다. 1~12월 공작기계 수입은 1,022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입현황(단위: 백만불, %)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품목별 수입 중 NC절삭기계(52백만불, △7.9%)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21백만불, +60.2%), 범용절삭기계(9백만불, +20.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머시닝센터(10백만불, △20.0%)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NC선반(10백만불, +53.3%)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은 아시아(59백만불, +9.0%), 북미(4백만불, +19.8%)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20백만불, △3.1%)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지역별 수입(단위: 백만불) * 주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아시아 지역 중 일본(39백만불, +13.1%), 대만(4백만불, +21.5%)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중국(13백만불, △6.5%)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유럽 지역 중 이탈리아(6백만불, +512.8%), 스위스(4백만불, +20.5%)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4백만불, △57.3%)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2019년 12월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기대감 등으로 수출수주가 늘어나고, 수출 또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이 지속되었다”고 정리하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바,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원대책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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