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농기계종합보험’의 납부보험료 보조비율을 전년보다 최대 25%까지 높여 지원하기로 했다.

[기계신문] 전라북도는 농업인이 농기계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 대비해 가입하고 있는 ‘농기계종합보험’의 납부보험료 보조비율을 전년보다 최대 25%까지 높여 지원하기로 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신체적 손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 등 보험대상 농기계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가입 방법은 가입대상이 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전북도는 ‘농기계종합보험’ 보험료 지원비율을 전년 75%까지 지원하던 것을, 올해에는 일반농업인의 경우 80%까지, 영세농업인(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보장을 강화하였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농기계손해(보험가액), 자기신체사고(최고 1억 원), 대인배상(최고 8천만 원), 대물배상(최고 5억 원) 등의 보장을 받게 되며 적재농산물 위험담보, 법률비용지원금 등의 특별약관에도 가입할 수도 있다.

2017~2019년 최근 3년간 전북도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로 18명이 사망하고 99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보고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42%로 가장 많았고 50대, 60대 순이었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 부주의가 절반을 차지, 안전수칙 불이행이 뒤를 잇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사전 방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작업 중 금주,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로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도록 농기계종합보험의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전라북도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실적은 13,191건(72억 원)이었으며, 1,153건에 대해 총 55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농기계 및 신체 사고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 발생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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