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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26 09:59:44
  • 수정 2020-03-26 1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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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계신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171억 6,97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제 발전, 도시화 등 사회 변화와 더불어 가공식품 시장은 2024년까지 매년 5.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품목은 유제품, 유아식품, 쌀·면류, 소스류 등이며 최근 스포츠 음료와 시리얼, 요거트류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품목별 비중



한국은 베트남의 8위 수입국으로, 2018년 베트남의 對한국 가공식품 수입액은 1억 4,495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 품목은 혼합음료, 김, 인삼차, 라면 등이며, 혼합음료와 라면의 경우 2013년 대비 수입액이 각각 18.9배, 9.0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 급속한 도시화, 여성들의 높은 경제활동참가율 등으로 가공식품 시장에 ‘간편함’, ‘고품질’, ‘신세대 부상’ 등 3가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진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높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리얼바, 곡물과자, 유동식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재래시장이 아닌 마트와 편의점의 유통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냉동식품 등 다양한 즉석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다수의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식품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 정보를 꼼꼼하게 따지는 한편, 고가이더라도 품질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아울러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는 2025년 베트남 경제활동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나 유튜브를 통해 접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이 높고. 새로운 메뉴를 체험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을 선호하며, 맛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제품 패키징 등 다양한 측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 對한국 상위 가공식품 수입 품목 추이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은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과 현대식 유통망 확충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우리 기업은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품목 선정, 마케팅 방안 수립 등 세심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간편식 시장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식과 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망의 활용에 주목해야 한다. 시리얼 제품에 건강 및 다이어트 보조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년층 소비자에게는 선식, 미숫가루, 죽 등 한국식 식사대용 제품 판매가 유망하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Meal Kit) 형태의 즉석식품 도입과 편의점을 활용한 우리나라 분식 메뉴 확대도 검토해 볼 만하다.


건강을 강조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높은 식품 안전성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도 요구된다. 건강음료,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오미자, 흑마늘 등 현지에서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한국 농산물을 다양한 가공식품 형태로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 재래식 식료품 시장 판매 비중(좌)과 현대식 점포 판매 비중(우)



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디지털 콘텐츠에 기반한 이미지 마케팅을 활용해야 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SNS 마케팅이나 웹드라마 제작 등 감성 마케팅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정보제공형,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통한 간접 홍보도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비자 입맛, 기후 등을 반영해 제품을 현지화하되, 한국 상품으로서의 브랜드 차별화도 필요하다. 한국 상품의 특색을 모방하는 현지 유사품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우리 제품의 맛과 특색을 브랜드화하여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줄 필요가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손창우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2위 교역국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이 높아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면서 “베트남 시장에 대한 면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출한다면 품질, 맛,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강점을 갖춘 한국 가공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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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hjk@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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