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내에는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가 43개소로 도내 총생산액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사진은 익산국가산업단지 전경

[기계신문] 전라북도는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된 산업단지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산단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수립 용역을 3월 26일 착수해 올 11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군에서 노후 산업단지별로 부족한 도로, 주차장확충 등의 기반시설정비와 복합문화센터 등 입주기업과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이번에 도 차원에서 산단의 규모, 입지, 조성 목적에 맞게 체계적인 산업단지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내에는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가 43개소로 도내 총생산액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산업여건의 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산단의 활력이 저하되고,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로 주변지역과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환경, 안전, 교통 문제와 생산설비 노후화,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청년 인력 취업기피로 기업의 인력채용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용역에서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심에 위치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하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도로정비, 주차장·공원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근로자 지원센터 확충 등의 사업을 발굴하고,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 정비시 간판정비 등의 산단 경관개선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층 취업 유도를 위해 산단 내 낡고 수선이 필요한 공장 수요를 파악하여, 공장주로 하여금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노후 공장 리모델링 사업도 유도할 계획이다.

노후산단 내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출, 다목적 체육관 조성, 미세먼지 차단과 근로자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숲 조성사업을 발굴하고, 농촌지역의 제조업 위주 농공단지에 대해서도 주변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체험형 산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휴·폐업부지나 유휴부지를 산업과 지원기능이 집적된 고밀도로 복합개발하는 ‘상상허브 공모사업’ 대상지도 발굴하여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이번 용역을 통해 열악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여, 도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과 시군과 협력하여 중앙부처의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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