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는 고도화(2단계)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기계신문]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는 고도화(2단계)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기업집단포털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관리·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07년 구축된 기업집단포털 시스템은 그간 몇 차례의 기능개선 사업이 있었으나, 사용자 중심의 정보공개라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였다.

이에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1단계(기완료, 18.7.4.~19.3.31.)와 2단계(현재 진행 중, 19.8.12.~20.4.8.)로 나누어 추진하게 되었고, 이번에 2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기업집단공개 시스템과 자료제출 시스템을 일원화하여 기업의 자료제출 편의를 제고하고 대국민 정보공개 및 정보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 대국민 정보공개 기능 강화 (좌) 기존 (우) 개선

이번 2단계 사업 주요 기능개선 내용을 보면, 기존에는 정보제공이 제도설명 및 단편적 자료제공에 치우쳐 있었다. 이에 시계열분석, 그래프를 이용한 시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되도록 개선했다.

‘간편통계‘에서는 시계열조회가 가능한 통계자료를 주제별로 Tree구조로 제공하여,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를 표, 차트 형태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증감분석, 피봇 설정 기능을 통해 자료를 손쉽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 (좌) 간편통계 (우) 시각화통계

‘시각화통계’에서는 다양한 차트를 활용하여 기업집단 지정현황, 재무현황, 기업집단 간 경영성과 비교, 기업집단 소속회사 간 주식소유현황 등의 정보를 사용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집단 소속회사, 지주회사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Open API 형태로 추가 제공하여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데이터포털은 공공기관이 생성·관리하는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일반국민 누구나 접근·활용할 수 있으며, Open API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들과 시스템 내 축적된 데이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 공정위 내부 정보분석 기능 강화 (좌) 기존 (우) 개선

또, 기존에는 정보분석을 위해 별도로 자료를 변형 및 가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시스템 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Drag & Drop 방식’으로 자유롭게 항목을 선택하여 조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감사보고서 정보를 연계 활용하여 기업집단에서 제출한 정보와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정보공개 자동화 프로세스 확립 (좌) 기존 (우) 개선

기존에는 기업집단 정보의 대국민 공개를 위해서는 자료를 일일이 시스템에 업로드해야 했지만, 이제 기업의 제출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등 기업집단 관련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 내부에 DB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계자료가 자동으로 생성 및 공개되도록 했다.

1단계 사업 완료 이후, 내외부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업집단관련 자료제출의 온라인화 확대, 감사보고서 중복제출 방지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추가·보완했다.

향후 4월 중순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시스템 보완을 거쳐 4월 29일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기업집단포털 시스템 개통을 통해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다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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