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4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상호 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4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상호 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사업’에 경상남도-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을 제안해 2019년 10월 우선 협약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적인 협상을 거쳐 3월 24일 최종 선정되었다.

수소액화 실증사업은 총사업비 980억 원으로, 우선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SPC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지한 두산중공업 공장부지에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를 건설, 도시가스를 이용한 개질을 통해 1일 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유지·보수·관리(Q&M)의 업무를 담당하여 수소액화 분야의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에 약 1,000억 원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남이 수소산업, 수소경제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고, 기체수소에 비해 저압인 액체 상태로 보관되어 안전성 또한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소액화 분야는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 8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수소액화 실증사업이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2019년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2019년 11월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 및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창원시가 오랫동안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 주기별로 구축사업을 해왔는데, 오늘 협약으로 생산 분야의 중요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약 1,000억 원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우리 경남이 수소산업, 수소경제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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