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기계신문] 조달청이 올해 첫 회차인 제1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49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올해 지정된 우수제품은 4월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하는데,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유효 우수제품 수는 총 1,237개다.

이번 우수제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6개 제품과 23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은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에너지신산업, 드론, 스마트공장, 핀테크, 바이오헬스, 스마트팜 분야다.  
 
이번에 지정된 주요 제품을 보면, 우선 ㈜현명의 화이트 엘이디(LED)를 활용한 야간영상 컬러구현 CCTV 카메라가 있다. 이는 야간에도 피사체에 대한 컬러 영상을 제공하여 침입자의 인상 착의, 헤어 색상, 의복 색상, 얼굴 형상 등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야간영상 컬러구현 CCTV 시스템이다.

세종솔젠텍㈜의 화재예방 및 차단기능을 활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멀티 센싱을 통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화재징후가 있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 이번에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세종솔젠텍의 화재예방 및 차단기능을 활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멀티 센싱을 통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화재징후가 있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대진기술정보㈜의 인식표지, 표지주는 기존 단순표지보다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도로 굴착 공사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능형 인식표지에 정보저장과 동시에 통합서버에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재난 발생 시 재난의 확산 방지 및 조기 수습이 가능한 제품이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서, 2019년 연간 구매액은 약 3조 2천억 원이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혁신·디지털·글로벌’로 설정하여 조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혁신성장 선도 제품군에 대해선 별도 심사트랙을 신설하여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여 우리기업이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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