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비용 최대 1억 원 지원

▲ 경기도가 ‘2020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27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기계신문] 경기도가 ‘2020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27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 2~3월 진행된 1차 선발 이후 잔여 사업량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이번 추가 모집까지 총 16개 기업을 선발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1개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4차산업 관련 분야 중소기업이며, 글로벌기업의 구매확인서 및 추천서 제출을 통해 글로벌기업과의 연계성을 증명하는 기업은 평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및 이지비즈(egbiz)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경기테크노파크로 방문 또는 우편 및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도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장비업체의 구매담당과 연결시키는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국산화된 부품을 글로벌 장비업체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 나아가 글로벌기업과 도내 기업과의 합작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

현재까지 시제품 개발 62개사 지원을 비롯해 공정개선 컨설팅, IR 컨설팅 등 총 108개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지원받은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컨테이너 및 팔레트(ULD, Unit Load Device)를 제조하는 기업 ㈜써브를 들 수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항공컨테이너와 팔레트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써브는 2019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써브는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부품국산화 사업비 1억 원을 활용해 국산화 기술을 보완하는 한편, 국제 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시험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항공청의 ULD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써브는 연 1조 6천억 원 규모의 국제 항공화물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써브와 같이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과 첨단기술 국산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