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산업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했다. 사진은 100% 분리 배출 가능한 친환경 아이스팩

[기계신문] 동원산업이 수산물 포장용 보냉재를 100%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하고 필(必)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은 참치와 연어 등 수산물을 직접 가공해 유통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아이스팩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기존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젤로 채워져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혀왔다.

동원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량 교체했다. 동원산업이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필름으로 코팅된 종이팩에 물만 담아 얼린 형태다.

사용한 아이스팩에 담겨 있던 물은 화분에 주거나 물청소에 활용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하며, 종이팩은 자연 분해가 가능해 매우 친환경적이다. 또한 녹은 아이스팩을 다시 얼려 재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경제적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의 보냉재를 연간 15만 개 이상의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하는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아이스팩 대체 사업은 동원산업이 필(必)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 중 하나로, 동원산업은 지난 2월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전사적인 실천과 함께 지속적인 검토와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포장용 보냉재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한 것에서 더 나아가 제품 포장에 대한 소재 변경 및 경량화를 통해 2022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의 35%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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