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KIMS) 표면기술연구본부 나노표면연구실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2019년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사진은 재료연구소 박성규 박사 연구팀(왼쪽부터 박성규, 문채원, 김동호, 정호상, 강미정)

[기계신문] 재료연구소(KIMS) 표면기술연구본부 나노표면연구실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2019년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선정된 기술은 ‘초고감도 패혈증 조기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기술’이다.

선정된 기술은 기판표면과 금, 은, 구리 등 귀금속 증착물질의 표면에너지 차이를 극대화해 세계최초로 진공공정을 통해 구형의 귀금속 나노입자 증착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함께 초고감도 3차원 나노플라즈모닉 분자센싱소재를 이용해 기존의 바이오센서 민감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한 패혈증 진단 바이오센서 칩 개발 기술이다.

이는 고가의 나노패터닝 기술을 배제하고, 재료연구소 고유기술인 플라스틱 필름의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을 이용해 저가의 대량생산이 용이한 대면적 나노바이오센서 기판 생산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대면적 나노플라즈모닉 바이오센싱 기판 및 칩 제조

뿐만 아니라, 패혈증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과 전염성 질병의 조기 진단·치료는 물론, 불법 약물과 식품 유해물질의 현장검출을 가능하게 해 국민건강과 공공안전 측면에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여를 높였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성규 책임연구원은 “나노바이오소재 융합기술을 통해 패혈증의 신속 진단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치사율과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며 “패혈증과 조류독감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병 진단과 헬스케어 현장진단 기기용 고감도 센서 칩으로 활용이 가능해, 국내 체외진단기기업체의 기술경쟁력 제고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 발굴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연구성과 창출 독려를 목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선정 및 발표해오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해 과학, 경제 등 분야에서 우수 가치를 창출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 및 최고 수준 또는 그에 상응하는 획기적인 성과창출 사례, 산업적 및 학문적 기여가 매우 큰 성과 사례 등을 우선적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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