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14일(목)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14일(목)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권창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이병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부장, 김흥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재생에너지로 업종전환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기업 의존적인 지역산업 구조를 개선해 자생적 역량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돕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업종전환사업에 필요한 예산 및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은 업종전환을 위한 공장 및 장비 구축과 이를 통한 풍력 하부구조물 및 태양광 부유체 제작‧설계기술 개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게 된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자금 지원 및 기업인력애로센터 등 맞춤형 연계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산단 임대 및 입주 등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태양광 구조물 가공‧제작을 위한 협동화공장과 장비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협동화공장을 통해 조선기자재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활성화되고, 관련 인력 약 32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해상풍력산업 선점을 위해 군산 인근과 서남권에 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비롯해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선기자재업체 업종전환을 통해 전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조선사업의 자립과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그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재생에너지 구조물 제작 분야로 확대해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의 선두주자가 돼 전북 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조선산업은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산업의 도약 계기를 마련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단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산시는 전라북도와 필요한 예산 및 각종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아래 이뤄지는 업종전환사업을 반드시 완성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생산의 허브로 도약해 지역산업 발전의 역군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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