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지역의 침체된 화학산업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힘이 될 2개 사업이 ‘정부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화학소재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의 일환으로 ‘2020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97개)를 지난 1월 31일에 공고했다.

이에 울산광역시는 ‘2020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대응하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등 지역 연구개발(R&D) 유관기관, 기업체와 협력하여 총 11개 총괄 과제를 선정, 응모하여 7개 총괄과제(12개 세부과제)가 선정되었다.

선정 과제는 ▶고분가 초고분자량 폴리프로필렌 원천기술 및 제품화 기술개발 ▶파장 선택성 염료 및 고내열 광학수지를 이용한 적외선 흡수 필터 모듈 개발 등이며, 사업비는 올해 국비 134억 원 등 2020~2014년 5년간 총 868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울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혁신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국비 100억 원 등 총 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되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연구개발(R&D)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센터 건축(부지면적 4,317㎡, 건축연면적 4,785㎡) ▶플랫폼 및 장비 구축 ▶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제품 생산액은 전국 29.5%를 차지할 만큼 양적인 성장은 이루었으나, 우리나라 소재분야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66% 수준으로 장·단기 기술개발 수요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기업체의 화학소재 연구개발과 제조에 원스톱 지원·협력이 가능해져 화학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핵심소재 기술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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