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내 자동차산업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충청북도는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P-CBO)’에 참여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내 자동차산업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을 추진한다.

충북도 내 자동차 관련 기업은 1,066개 업체로 내연기관에서 스마트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지만, 신종 코로나19 여파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로 자동차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자동차 관련 기업의 유동성 지원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었다.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P-CBO)이란 유동화 전문 특수목적회사(SPC)가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한 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회사채 발행 기업에게 발행대금을 융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충북도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충북도 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에 발행금리 감면(0.2%p)과 우선편입을 지원한다.

▲ 신용보증기금이 지원 중인 일반보증 프로그램과 차이점.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라는 점은 동일하나, 은행을 매개로 하는 간접금융상품인 일반보증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직접자금을 조달하여 지원

지원대상은 최소 신용등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지원한도는 신용등급별 편입한도 내에서 매출액, 자기자본, 차입금 등을 고려하여 산정되고, 중소기업은 최대 200억 원, 중견기업은 최대 3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유동성 지원과 관련하여 중소기업은 사업장소재지와 가까운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 문의하거나, 중견기업의 경우 유동화보증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은 일반 우대보증에 비해 대규모 자금을 장기(3년), 고정금리로 조달할 수 있고, 신용보증기금 단독심사에 따른 절차 간소화로 코로나19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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