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구매사양을 사전 공개하고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무기체계를 보다 신속히 획득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민간분야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하여 군(軍)에 도입하고, 시범운용 후 소요결정과 연계함으로써 일반 무기체계보다 획득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상반기에 시작한 첫 사업에서는 위원회의 심의 및 업체 현장실사를 거쳐 드론 및 안티드론 분야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구매사양 사전 공개 후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 제20-1차 신속시범획득 선정 사업 목록

입찰을 통해 낙찰된 업체는 군에 제품을 납품하고 사용자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한다. 군은 이르면 9월부터 약 6개월 간 납품된 제품을 시범 운용하여 해당 제품이 무기체계로서 군사적으로 활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방위사업청은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받고 소요가 결정된 무기체계에 대해 후속물량을 신속히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이 민간 신기술을 국방분야에 신속히 적용하는 통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간 업체가 국방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술력 있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구매사양 사전 공개는 5월 27일(수)부터 6월 1일(월)까지 6일간 방위사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방위사업청은 의견 수렴 및 검토 후 6월 중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에 지속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중 2차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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