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화 CNC 기반 산업기계 재제조 기반조성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 설비를 재제조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고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집중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기계 에너지 저감형 재제조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산화 CNC 기반 산업기계 재제조 기반조성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 설비를 재제조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고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집중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재제조는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 제조엔지니어링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이는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 성능은 신품과 거의 유사하지만 가격은 신품의 50~60% 수준으로 저렴하다.

재제조 산업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미래부품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원순환 경제의 하나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 신남방 및 신북방 시장의 잠재적 수출 기대가 큰 산업이며, 일반 제조업 대비 2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1억 원을 포함해 총 2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노후된 플래너 밀러에 스펙업 재제조 기술(국산화 CNC 탑재, 30% 이상의 에너지 저감 시스템, 역설계 및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을 적용하여 신품대비 9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플래너 밀러 및 7대 산업기계 재제조 품질인증시스템 구축과 보급·확산 기반 조성으로 재제조 신산업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재제조 산업을 자원고갈에 대응한 자원 재순환,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소비 절감 등 그린 뉴딜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고, 침체된 산업기계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노후화된 기계산업단지의 대 개조를 추진할 신산업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 재제조는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 제조엔지니어링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상복동 일원에 재제조 기술지원 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전문기업(월드파워텍, 쎈텍), 대학(창원대, 경남대, 조선대), 연구소(전기연구원)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노후 산업기계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 ▲재제조 제품의 표준화 및 성능평가 연계 품질인증 기준 마련 ▲노후 산업기계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개발 ▲노후 플래너 밀러 재제조 원천기술 및 프로세스 개발 ▲노후 산업기계용 국산화 CNC 적용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재제조 기술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선반, 밀링, 연삭, 프레스, 사출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등 7대 산업기계 재제조 업체, IOT 업체, 재제조 관련 연구소들과 재제조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한 기술개발 협력체계를 유지 및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부품산업 집적지로 재제조 수요·공급기업이 공존해 있고, 핵심 재제조 기술을 가진 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 재제조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산업기계 재제조 사업’을 통해 5년간 일자리 창출 192명, 생산 유발액 376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69억 원의 기대효과를 전망하고 있으며, 노후 장비 수거 및 재활용 산업과 판매를 위한 운송 산업 활성화, 재제조 산업 전문인력 유입 및 양성, 지역 기계가공 전문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친환경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문기업 육성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기계 자립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며 “향후 산업기계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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