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11은 전라북도, 익산시와 5일 익산함열농공단지에 나트륨 이차전지 및 이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신설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에너지11이 전북 익산함열농공단지 247,563㎡(75,000평) 부지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나트륨이차전지 및 이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구축한다. 이에 에너지11은 5일 전라북도, 익산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11은 ㈜인터파크비즈마켓 에너지사업본부로 2016년 출발하여, 2019년 나트륨 이차전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로 창립됐다.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성장, 2030년에는 약 1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지금으로부터 30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17배씩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리튬이차전지의 경우 원자재 매장지역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 흐름이 매우 불안정하며 폭발이나 화재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11은 기존 리튬이차전지의 단점을 대체할 수 있는 나트륨 이차전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마치고 현재 성능 검증 중에 있다. 나트륨 이차전지는 기존 리듐배터리에 비해 절반수준의 가격과 2배의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폭발이나 화재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11은 양산 초기에는 가정용 3Kw 및 1Mw급 모델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주축으로 국내시장에서 상용 시판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기술향상을 통하여 전기카트용, 전기지게차용, 소형 전기차용, 노선버스용 나트륨 이차전지를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11의 신규투자로 전라북도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상인 및 향토업체의 물품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순환과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에너지11이 국내 최초로 나트륨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하여 앞으로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면서 “전라북도와 익산시도 오늘 협약을 체결한 에너지11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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