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17일(수) 인터컨테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기계신문]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17일(수) 인터컨테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되었던 6월 9(화) 철의 날 기념식이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취소된 후, 수상자 및 관계자만 초청해 간략하게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우선,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이 최근 매출감소 등으로 유동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철강 상생협력펀드는 지난 5월 15일(금) 제3차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대화(철강업계 간담회)에서 철강업계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논의한 바 있는 “연대와 협력을 통한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철강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 결과다.

철강 상생협력펀드는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어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및 고용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업체별 최대 10억 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p 이상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2개사가 협력하며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었다.

또한 펀드 총액의 일정 부분은 대기업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어, 중소 철강업계의 긴급한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현대제철 함영철 전무 등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29명에 대해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현대제철 함영철 전무는 내진강재 전문브랜드(HCORE)를 개발,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통상 이슈에 적극 대응하여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시상황 속에서도 산업 현장을 든든히 지키는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축하와 격려를 표했다.

포스코 손병락 명장은 국내외 40여개 중소기업에게 304건의 기술지원을 하여 동반성장에 기여했으며, 43년간 철강설비 분야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희웅 휴스틸 이사는 산업포장,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는 대통령표창,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세아베스틸 황성국 부장 등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시상황 속에서도 산업 현장을 든든히 지키는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축하와 격려를 표했다.

또한 “이번 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생태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하면서 “정부도 철강업계 간담회를 통해 밝힌 것처럼 당면 애로해소와 수요회복,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우리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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