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기계신문]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시 대산 첨단화학단지에 2조 8900억 원을 투자, 석유화학 생산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일(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이번 투자협약은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현대대죽1산업단지 67만 2528㎡(약 20만평) 부지에 2조 7000억 원을 투입, 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 화학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HPC 프로젝트’(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에틸렌‧프로필렌‧폴리머 등 생산)를 진행 중으로, 2021년까지 설비투자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폴리에틸렌 75만 톤, 폴리프로필렌 4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 이번 투자협약은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현대대죽1산업단지 67만 2528㎡(약 20만평) 부지에 2조 7000억 원을 투입, 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 화학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별개로 현대대죽2산업단지 82만 6976㎡(약 25만평)에 1900억 원을 들여 공유수면 추가 매립, 신규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에틸렌‧프로필렌 유도체, 고부가 윤활기유, 수소 생산 등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한 부지 활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 5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24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산증가에 따라 1000명의 고용이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40%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세계적 대공황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를 제시하고, 지역뿐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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