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유연인쇄전자의 소재, 부품, 공정장비의 패키지 개발과 상용화로 신전자산업의 과학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신규 R&D사업인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57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향후 5년간 원천기술 및 상용화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획에서부터 분야선정, 세부사업계획 등을 지역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Bottom-up 방식의 R&D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사업’은 지역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산업육성의 연계성, 사업내용의 구체성, 지역 컨소시엄 구성 등이 과기정통부의 사업 추진방향에 부합되어 평가과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쇄전자란 프린팅 공정으로 찍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자회로 혹은 전자부품으로, 유연인쇄전자 기술은 유연성을 가진 인쇄전자 기술로 지역의 전통적인 전자산업을 신전자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신전자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 안동·구미·경산시가 각각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지역별로 보면, 구미시는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프로템, 티앤에스가 참여해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투명유연 PCB, 투명유연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현장 실시간 바이오분자 진단기기(투명발열필름 및 랩온어칩 소재, 바이오진단기기 부품 등) 개발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진광화학이 참여하여 자동차전장 소재 분야로 FPCB 전장 및 스마트 윈도우 개발(전도성 잉크 및 필름, 플렉시블 투명전극 FPCB전장 소재 등)을 추진한다.

또, 안동시는 포항공대, 안동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마이다스H&T가 참여해 신체·사물 부착형 플랙시블 IoT센서 시스템 개발(스마트 안전용 디바이스, 디지털 헬스케어, RFID 물류테그 등)을 추진한다.

향후 경상북도는 유연인쇄전자의 소재, 부품, 공정장비의 패키지 개발과 상용화로 신전자산업의 과학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 산업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다”면서 “침체된 지역 전자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개발 성과물이 지역기업 성장 및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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