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산학협약을 맺고 맞춤교육과정을 운영할 중소기업특성화고 18개교를 신규로 선정했다. 사진은 신규 참여학교로 선정된 부평공업고등학교 건물 전경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산학협약을 맺고 맞춤교육과정을 운영할 중소기업특성화고 18개교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 신규 선정은 전국 462개 특성화고등학교 중 이미 중소기업특성화고로 지정돼 운영 중인 197개를 제외하고 새롭게 사업참여를 희망한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성화고등학교는 특정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특성화 목표, 학교장 리더십, 교육인프라,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업역량 및 취업연계 활동, 성과관리방안, 신산업 분야 여부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18개교는 지역기업‧산업과 연계한 특화된 교육 운영과 추진의지 등이 강한 학교들로 계열별로 공업 계열이 5개, 비공업 계열이 13개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개, 부산 3개, 인천 2개, 대전 1개, 경기 4개, 충북 2개, 충남 1개, 전북 2개, 경북 1개, 경남 1개이다.

▲ 선정학교 명단(가나다 순)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08년부터 시작한 정부부처 연계형 특성화고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이 고졸 인력을 채용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에서 맞춤교육, 현장문제 해결형 학습, 현장실습, 교원연수, 동아리활동, 중소기업 이해연수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정학교는 중소기업과 3자 또는 2자 간 채용협약을 맺고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취업‧산학 맞춤반‘ 프로그램을 필수로 운영하게 되는데, 지난해 맞춤반 참여학생의 취업률은 68.8%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취업맞춤반은 주로 공업계열 학교에서 학교-학생-기업이 3자 간 협약을 맺고 맞춤교육 및 채용을 약정하는 프로그램이며, 산학맞춤반은 주로 비공업계열 학교에서 학교-기업이 2자 간 협약을 맺고 맞춤교육 및 채용을 약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특성화고로 지정된 학교는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연 1억~1억 5,000만 원 내외로 지원받게 되며, 자문기관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등도 컨설팅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학생-기업 간 3자협약을 맺은 취업맞춤반 참여기업에는 산업기능요원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현역 인원배정 시 우대하고 있어 남학생의 군입대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운영 확대를 통해 점차 스마트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제조‧서비스 분야의 현장인력 부족 애로를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신기술 분야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전체 지정학교 현황 및 연락처는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산학협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학교와 직접 협의한 후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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