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저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 관련 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 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화)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스마트공장의 제조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연 4,000여억 원 규모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전담은행은 스마트공장 등을 위한 전용 대출자금을 신설해 저리로 융자한다는 것이다.

즉, 전담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연간 1,000억 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저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 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기업 등 총 1만 6,594개사가 해당된다. 또한, 스마트 리쇼어링을 위한 ‘공정혁신 R&D’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공정혁신 R&D’는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떠난 기업들의 유턴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동집약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9월 공고될 예정이다.

▲ 스마트공장 저리 자금대출 지원 개요

또한, 전담은행은 저리 대출뿐만 아니라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제품의 홍보, 판로, 수출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기업경영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수입신용장 발행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마련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인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최근에 발표했다”면서 “민간 차원에서 이러한 정부 정책에 동참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관련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기업의 스마트 리쇼어링과 스마트공장 제조혁신·고도화 촉진을 위해서는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이 스마트 리쇼어링과 고도화에 이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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