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진입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발전 기자재 품질인증심사를 비대면 원격심사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남부발전 심사담당자와 인증심사 수검담당자가 원격인증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발전 기자재 품질인증 신청기업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심사로 전환해 시범 운영했다.

기자재 품질인증 심사는 서류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 있어 대면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및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인증 신청기업에 대한 심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남부발전은 적극 행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품질인증 신청기업의 발전시장 진입 지연을 해소하고, 우수기자재기업의 발전시장 신규 진입 물꼬를 트고자 원격심사를 추진하게 됐다.

원격심사는 화상 기반 모바일 어플을 활용하여 인증 신청업체와 각 심사항목에 대해 상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청업체는 메뉴얼에 따라 직접 화상으로 실제 현장의 설비현황과 작업장 안전상태 등을 공개하며 확인작업을 거쳤다.

원격심사에 앞서 남부발전은 심사의 객관성과 실효성,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면 방식의 문제점 보완을 위한 메뉴얼을 신규 제작하고, 인증 신청기업들에 비대면 방식 인증 심사업무의 취지와 목적을 사전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원격심사 시범운영 결과와 수검업체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개선사항을 도출, 차후 원격인증 심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연간 60건 정도 발생하는 인증심사에 확대 적용해 심사자와 수검자 모두 만족하는 비대면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품질인증심사 혁신을 통해 우수한 기자재 제작사와 Win-Win 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 눈높이에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선순환하는 발전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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