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조달청이 2020년 9월 벤처나라 상품으로 81개사 101개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벤처나라 상품 지정을 확대하여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벤처나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역자치단체 등 29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지정했으며, ‘열화상 이중화 카메라’, ‘공기정화 엘이디 실내조명등’, ‘맨홀덮개 분리장치’,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이 주로 지정되었다.

9월 벤처나라 주요 지정 상품을 보면, 열화상 이중화(열화상+실영상) 카메라는 열화상 센서로부터 사람의 온도를 검출하여 이상징후를 전달하며 공장, 화재 발생 가능한 지역에 온도를 검출하는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이다.

공기정화 LED 실내조명등은 가시광촉매와 LED조명기구를 융복합한 제품으로, 24시간 가시광촉매 반응을 통한 주방 세균 및 냄새를 분해하여 공기정화 기능과 LED 조명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열화상 이중화 카메라(좌) 및 공기정화 LED실내조명등(우)

맨홀덮개 분리장치는 고착되어 열지 못했던 맨홀뚜껑을 안전하고 쉽게 열 수 있는 맨홀뚜껑 개폐기로, 80~175 ㎏에 달하는 맨홀뚜껑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접이식 레버를 이용하여 쉽고 안전하게 개폐할 수 있다.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는 기존 못, 볼트 등의 체결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탄성클립 사용하여 목재데크를 조립하는 것으로, 계절에 따른 목재판 뒤틀림 현상 방지, 안전상 위해 요소 제거 및 작업시간 단축이 가능한 제품이다.

▲ 맨홀덮개 분리장치(좌) 및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우)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하여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교육 및 홍보 등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벤처나라 등록기업은 지난 7월 SGI서울보증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이행보증보험 등 2년간 5억 원 한도에서 무담보 보증보험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10월 출범한 벤처나라는 올해 8월말 기준 1,465개사 9,900개 상품이 등록되어, 2017년(54억 원), 2018년(128억 원), 2019년(490억 원), 2020년 8월 기준(418억 원)으로 총 1,090억 원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토대로 현재까지 87개사(우수조달물품 24개사, 다수공급자계약 63개사)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앞으로도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조달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조달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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