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첨단 신재생에너지기업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생산공장이 국내에 준공되어, 기존 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개발, 연료전지 단가절감 등 산업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신문] 한국-미국 합작기업 블룸SK퓨얼셀이 친환경 고효율 연료전지 제조를 담당할 구미공장 개관식을 20일(화)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자근·이원욱(영상) 국회의원, 구미시, SK건설, 블룸에너지, 협력업체 등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계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국내 연료전지 제조공장 개관을 축하했다.

정부는 제2회 수소경제위원회(10.15.)에서 수소경제의 주요축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체계적인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수소경제위원회 직후 이번 연료전지 제조공장 개관을 통해 관련 산업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첨단 신재생에너지기업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생산공장이 국내에 준공되어, 기존 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개발, 연료전지 단가절감 등 산업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신규 제조업 공장을 유치하여 2027년까지 고용인원을 400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130여개 국내 소재·부품업체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22년 HPS 제도 도입 추진을 통해 정부가 친환경 분산 전원인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연료전지 업계도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친환경 수소의 활용을 확대하고, 연료전지 기술을 응용하여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블룸SK퓨얼셀은 그간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구미공장을 제3국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비전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연료전지 분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블룸에너지 본사 납품을 포함하여,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에 참석한 SK건설,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3사는 울산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SOFC 발전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추출수소가 아닌 부생수소를 SOFC의 연료로 성공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연료전지의 친환경성을 더욱 개선하고, 향후 그린수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수요기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은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하여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에 활용될 수 있는 수전해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 미국 Equinix사의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분산전원으로서 미국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