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20일 ‘로봇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10월 20일 대구 북구 KIRIA 본원에서 ‘로봇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망 로봇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SURE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선제적 신산업 수출지원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K-SURE는 국내 중소·중견 로봇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덜 수 있도록 단체보험 등을 지원해 내수시장에 치우친 국내 로봇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단체보험은 지방자치단체나 협회 등 단체가 소속 수출기업의 보험계약 절차를 대신 진행하고 일괄 체결하는 제도로, 수출기업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일 대구 북구 소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RIA가 수출을 추진 중인 기업을 모집하고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K-SURE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최대 5만불까지 손실을 보상하게 된다. K-SURE의 수출컨설팅, 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과 KIRIA의 수출보험료 지원 내용도 협약에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K-SURE의 수출지원 역량과 KIRIA의 로봇산업 육성의 전문성이 합쳐져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장기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로 로봇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인 만큼 무역보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미치는 명암이 산업별로 다르지만, 로봇산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신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로봇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해 해외진출 활성화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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