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명 신규고용 및 2,146억 원 투자

▲ 경상남도가 26일 경남도청에서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등 7개사,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2,14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26일 경남도청에서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등 7개사,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2,14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780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 박성수 ㈜SN코리아 대표이사, 박소진 ㈜대양정밀 대표이사, 임춘우 ㈜아이이브이 대표이사, 조승제 ㈜금아스틸 대표이사, 박수현 ㈜알멕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수 ㈜맥스젠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 기업은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경남 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구기업, SN코리아, 대양정밀은 국내복귀 최적지를 경남으로 선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이브이는 전기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총괄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700억 원을 투자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알멕코리아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 내 360억 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하여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선두 업체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금아스틸은 다양한 표면처리강판 분야 중 가장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열융착 필름을 개발해 열융착 필름 이종접합강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일원에 266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맥스젠테크놀로지는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필름을 신개념 강화유리로 대체해 돌풍을 일으켰던 중소기업으로, 함안군 장암농공단지 내 300억 원을 투자하여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중국에 소재한 3개사는 모두 경남을 복귀 최적지로 선택했다. ㈜동구기업은 코로나19 이후 경남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200억 원을 투자하여 스마트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해 본사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해외진출기업들의 국내복귀가 화제가 되면서 신규 수주가 증가하는 등 복귀 후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글로벌 가전,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특수 필름을 공급하는 ㈜에스앤코리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항균필름을 개발, 기부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쏟은 바 있다. 중국 공장을 축소하고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경남 김해로 복귀해 120억 원 투자 및 30명 신규고용으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대양정밀은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절삭가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내 임금상승 등 가격경쟁력 저하로 사업 축소 후 김해 본사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신설하고 20명 신규 고용하는 등 제품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사 외 3개의 기업이 경남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상태이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 원(사업장당 최대 300억 원)의 유턴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 원의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 원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시설 설치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해외진출기업들이 도내에 원활하게 복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지속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서 경남의 여러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산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강점 있는 곳에서부터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결국 우리 경남, 동남권은 제조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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