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29일(목)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 발전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29일(목)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 주거, 산업, 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에서는 창원과 진주, 김해 세 곳이 지난해 8월 7일 지정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허성곤 김해시장이 참석했으며,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과 기업 대표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소특구 사업추진 유공 표창 수여식 후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경상대, 인제대의 각 특화분야에 대한 강소특구 발전방안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기술핵심기관, 강소특구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해당 시, 그리고 경남도 간의 4자 업무협약 3건을 각각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술핵심기관, 강소특구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해당 시, 그리고 경남도 간의 4자 업무협약 3건을 각각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개 기술핵심기관이 밝힌 발전방안으로, 우선 지능전기기반 기계융합산업이 특화분야인 한국전기연구원은 스타 연구자 창업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리치앤타임㈜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소기업 설립과 ICT분야 관련 기업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우주부품시험센터 등 연구·교육·제조 시설이 집적화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한 투자기업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기업인 ㈜KNK와 기업입주공간 지원 및 특화분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제대는 연구소기업 내실화 방안으로 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업종전환을 통한 지역 내 우수기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의생명 분야 선도(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동남권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 및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산학협력체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대웅제약과 창업지원, 지역인재 양성에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9월 대웅제약은 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아피셀테라퓨틱스를 김해 강소특구로 이전한 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강소특구를 기술과 창업, 그리고 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이를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삼아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강소특구가 성공하려면 기술핵심기관이 튼튼하게 자리잡아 지원과 연구의 핵심축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고, 강소특구의 여러 장점을 활용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경상대와 인제대, 한국전기연구원 등 3개 기술핵심기관 측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지난 9월 한국전기연구원이 이차전지 분야 ‘국가연구실’로 지정된 사실을 소개한 김 지사는 “이차전지 분야는 울산 울주군이 강소특구로 지정돼 있고, 부산 조선해양플랜트 연구개발특구와 경남의 3개 강소특구가 동남권 전체 산업을 혁신해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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