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총 매출액 1.2배, 수출액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기계신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20일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총 매출액 1.2배, 수출액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2개사의 2020년 총 매출액은 982억 원으로 상반기 442억 원에서 하반기에는 540억 원으로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총 수출액은 79억 원이며, 하반기는 50억 5천만 원으로 상반기 29억 4천만 원 대비 1.7배 증가했다.

또한, 입주기업 32개사에서 올해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시설로 2019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 물 관련 전 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물드림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새싹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쿠아웍스는 상반기(1,000만원) 대비 하반기(1,900만원) 매출액이 1.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썬텍엔지니어링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무상사용, 성능확인 컨설팅 지원 등을 받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29억 7,800만원→66억 6,200만원) 2.2배, 수출액(1,100만원→6,100만원) 5.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엘에스티에스는 해외실증비용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현재 포르투칼에서 실증실험 중이며, 실험 결과에 따라 다국적 반도체 기업 앰코테크놀로지(AMKOR)로부터 2023년까지 227억 원을 수주할 예정이다.

㈜미드니는 ‘연구개발(R&D) 코디네이션 사업’으로 중소기업 성능확인을 인증받았으며 대구광역시와 수도용 정밀여과장치 50여 대, 30억 원의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총 매출액 1.2배, 수출액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4건, 총 연구비 220억 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수출상담회, 코로나19 대응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최인종 입주기업협의회장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발빠른 입주기업 지원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입주기업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0년 세계 물시장 규모는 약 996조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므로 환경부는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물산업 주인공인 물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뚝심 있게 노력한 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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