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R&D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올해보다 23%늘어난 2조 5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기계신문] 정부는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R&D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올해보다 23%늘어난 2조 5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소부장특별회계”가 처음으로 신설되어 2조 745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망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2조 5,541억 원으로 확대 투자한다.

범부처 차원의 소재·부품·장비 R&D에는 「소부장 2.0전략」에 제시된 158+∝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 7천억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 부처별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예산 (단위 : 억 원)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소재·부품·장비 R&D에 올해보다 약 2,500억 원 늘어난 1조 3,0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투자는 글로벌 공급망(GVC, Global Value Chain)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감안하여,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6대 업종 분야와 신산업을 대상으로 생산 필수성 등을 감안하여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8,866억 원, 47%↑),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1,332억 원, 32.5%↑)을 중심으로 R&D 집중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전략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500억 원 규모를 투입하고, 특히 이 중 약 3,000억 원 규모는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부장 2.0전략」에 따른 하이테크형 핵심전략품목은 158+∝개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146개 이외 품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을 기준으로 세부 과제기획을 감안하여 조정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3,700억 원 규모는 미래 신산업 신규 R&D,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지원, 협력모델, 부처간 협업R&D 등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Bottom-up으로 수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및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예산

아울러 핵심전략품목 등의 업종별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들 간의 연계성, 유사성 등 공통 유형을 식별하여 통합적으로 기획함으로써 중복성 예방, 과제 대형화 등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재 6대 분야+신산업(α)을 대상으로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2,233개 후보과제 수요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세부 과제를 기획 중이며, 내년 초에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모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밸류체인 진입,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해 해외 수요기업(또는 연구기관)까지 “글로벌 차원의 개방형 협력모델“로 확장하고, 국내외 협력모델 20개 이상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한다.

해외 수요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독일 등 선진 연구기관과 핵심전략품목 기술협력 강화 등을 위한 2종의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KOTRA,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후보과제 발굴을 진행 중이다.

▲ 선진 연구기관과 핵심전략품목 기술협력 강화 등을 위한 2종의 연계 프로그램

미래 신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저탄소, 친환경 추세 등 기존 소재부품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를 추진한다.

미래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신소재·부품 등 핵심소재부품 R&D를 통해 기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전환도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전문가로 미래 신산업분야 70여개 후보품목을 검토 중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 선정을 통해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초에 바로 산업기술R&D정보포털을 통해 산업계 등 의견수렴과 과제 RFP 검증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전문가 검토와 업계 의견수렴에 이어서 R&D사업을 조속하게 공고하고, 1/4분기 중 참여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공급망(GVC) 재편 그리고 저탄소사회로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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