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1월 5일(화) ㈜에어젠과 가스터빈용 킴스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KIMS TiAl #16) 신합금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에어젠 배수호 대표(좌)와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

[기계신문]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1월 5일(화) ㈜에어젠과 경남 김해에 위치한 삼정터빈 대회의실에서 가스터빈용 킴스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KIMS TiAl #16) 신합금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과 연구책임자인 김성웅 박사, 김승언 박사, 그리고 삼정터빈 정진욱 회장, ㈜에어젠 배수호 대표, 권순국 차장, 이만길 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기존의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 상용합금 대비 사용한계온도를 100℃ 이상 높인 초고온용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 신합금 제조 기술이다.

㈜에어젠은 이 기술을 고효율 가스터빈용 내열 소재로 적용할 계획이다. 극소수의 해외 대형 가스터빈 제조사가 선도하고 있는 가스터빈 내열 소재 기술, 특히 고온 터빈 파트에 대한 타이타늄 합금의 적용은 가스터빈 설계의 한계 극복과 기술 우위를 선점하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젠은 20여년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엔진·터빈 제조 기업으로, 연구개발, 설계, 주조, 생산 및 테스트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형 가스터빈·발전기, 터보 블로우어, 중형엔진용 MAN 터보차저 부품, 대형플랜트용 각종 회전체 수리·재생사업이 있으며, 현재 MAN 및 현대중공업과 선박엔진용 이지알 블로우어(EGR-Blower)를, MAN과 대형엔진용 신형 터보차저 부품을 개발 중에 있다.

김성웅 박사는 “한국재료연구원이 개발한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 신합금을 적용하면 기존의 무게가 무거운 니켈(Ni)계 초합금 대체는 물론, 900℃ 이상의 온도에 적용이 가능해져 가스터빈의 효율과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젠은 이 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을 2025년부터 양산해 2030년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용 실시권 계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국내 개발 합금의 상용화에 적극 노력해 국내 기술 자립화는 물론 해외 수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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