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국내 시험기관이 해외인증을 대행하여 수출기업의 인증 관련 비용, 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기계신문] 4일(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한국표준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2개 해외인증 지원기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인증 지원단’을 개소했다.

해외인증 지원단 참여기관은 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보건산업진흥원, 표준협회, 산업기술시험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의류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등 12개 기관이다.

▲ 해외인증 지원단 구성도. 국가기술표준원장을 단장으로 정부, 표준협회, 시험인증기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성

그간 수출업계는 우리 상품 수출 고도화와 연결되는 해외인증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인증 취득 단계별 정보 부족, 비용 부담, 시험인증 취득, 판로 개척 등 해외인증 취득 전반에 대한 애로를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 연도별 수출바우처 사업(해외인증 부문) 신청 현황 *2021~2022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수 감소 **코트라 수출애로119 접수 797건 중 규격·인증이 234건(29.3%) 차지(2022.9~11)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인증 지원단’을 신설하여 우리 기업이 국내에서 해외인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해외인증 취득 전 주기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UL(美), CE(유럽) 등 해외인증은 우리 기업이 수출 시 해당국 규제 또는 수요처 요구에 의해 필수불가결하게 획득하게 되어 인증 비용·시간 등에 부담이 큰 상황이나, 지금까지 해외인증 관련 정책은 정보제공, 획득 비용지원 등 단편적인 지원 위주인 데다, 각 사업간 연계, 관련 정보 통합 관리 등의 총괄·조정 기능 미비로 지원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 해외인증 종합지원 포털 구성메뉴. 국가‧품목별 해외인증 기본정보와 전문상담 채널 운영

이번 ‘해외인증 지원단’과 함께 시범 운영되는 ‘해외인증 종합지원 포털’에서 해외인증 정보 통합제공 및 글로벌 인증기준에 적합한 제품 출시를 위한 전문가 1:1 매칭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며, 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시험인증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해외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인증비용·시간이 크게 단축되도록 지속 노력하는 한편, 해외인증 관련 기업 애로의 신속 해소를 위해 업종별 협·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애로 접수 채널을 다각화하고 지역별 원스톱 해외인증 지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해외인증 전 주기 상담 프로세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신설된 ‘해외인증 지원단’을 중심으로 해외인증 지원기관들이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에 보다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범정부 역량 결집을 통한 수출 플러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수출 3대 애로(무역금융·인증·마케팅) 해소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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