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 왼쪽)는 24일(현지시각) 런던 에드워드 본사에서 케이트 윌슨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영국 에드워드가 충남 아산 탕정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9,365 ㎡ 부지에 반도체용 통합진공시스템과 가스처리장치 생산 공장을 새롭게 건립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외자유치를 위해 영국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현지시각) 런던 에드워드 본사에서 케이트 윌슨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드워드는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목표로 앞으로 5년 이내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역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는 한편, 충남도와 아산시는 에드워드가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충남도는 에드워드가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가동하면, 5년간 매출액 3조 3,729억 원, 수출액 1조 3,440억 원, 수입대체 2조 288억 원 등의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직접적으로 70명 이상의 인력을 새롭게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에드워드가 보유한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최첨단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드워드가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20여 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약 1만 3,000명, 매출액은 8억 2,904만 4,000파운드(1조 3,398억 원)로 집계됐다. 충남도와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천안과 아산에 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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