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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2 15:41:45
  • 수정 2020-03-12 15: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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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 시장은 인구 및 식량 수요 증가 경작지와 농업 인력 부족에 따른 농업 기계화 요구에 의해 꾸준히 성장하는 대규모 시장이나, 국내는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농기계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 시장은 인구 및 식량 수요 증가 경작지와 농업 인력 부족에 따른 농업 기계화 요구에 의해 꾸준히 성장하는 대규모 시장이나, 국내는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산업은 농업에 쓰이는 기계로 트랙터, 콤바인, 베일러, 스프레이어 등이 주요 품목이며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산업으로 꼽힌다. 인구와 식량 수요가 증가하고 경작지와 농업 인력은 부족해지면서 농업의 기계화 요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관련 산업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농기계 시장 규모(2016-2025, 백만 달러)



글로벌 농기계 산업 규모는 2018년 1,025억 달러에서 연평균 4% 성장하여 오는 2025년에는 1,352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식량 수요, 농업 생산성 향상 지원 정책, 신기술 적용, 정밀농업 등 기술 발달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넓은 경작지, 식량 수요가 큰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은 트랙터 기준으로 23.2%를 점유하는 세계 1위 시장이다.



▲ 지역별 농기계 시장 규모(십억 달러)



반면 우리나라 내수 시장은 지난 2000년 2조원 돌파 이후 성장이 정체해 있고 외산 농기계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요 품목인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의 외산 점유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에 9억 달러, 2018년에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농기계 구매비용이 높고 사용시기가 정해진 특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대여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2018년 261억 달러에서 2025년 398억 달러로 농기계 시장보다 빠른 연평균 6.3%로 성장할 전망이다.



▲ 국내 농기계 시장



농업은 다양한 작물의 생산 수확 후 가공 등 그 범위가 넓어 농업기계도 그 종류가 다양하나, 사용기간은 짧고 계절적 특성이 강해 다기종 소량생산의 특징이 있다. 글로벌 농기계 회사는 매년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곡물시장 분석을 통해 수요 공급 예측 및 생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초기 구매비용 금융지원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John Deere, Kubota 등 세계 굴지의 농기계 회사들은 자사 농기계 판매 확대를 위해 판매금융 실시 중이며, 국내 일부 농기계 회사들도 해외 시장에서 현지 금융사와 연계하여 판매금융을 제공 중이다.


글로벌 선도기업이 세계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그에 비해 국내 기업의 매출 및 종업원 수는 매우 영세한 규모이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전사 매출 합계가 세계 1위 John Deere의 농기계 사업부 매출의 1/10 정도에 불과하다.



▲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농기계는 다양한 ICT 기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정밀농업을 구현하고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선진기업은 GPS 시스템, 텔레매틱스 기술 등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날씨, 토양상태, 작물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최적의 작업계획을 지원하고 상황에 맞게 물, 비료, 약제의 투입량과 작업 속도를 조절 가능하게 한다.


미국의 기술수준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며 독일, 일본, 네덜란드가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미국 대비 80.5% 수준으로 기술 격차가 3.5년으로 평가되며 중국보다 나은 수준이나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 농업기계·시스템 기술수준 및 기술격차



보고서는 농기계산업의 성장세를 볼 때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유망할 뿐 아니라 국가의 식량 안보와도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특정 기술 분야보다는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R&D 투자 확대, 농기계 산업계뿐 아니라 타 산업까지 어우르는 폭넓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식량‧농업‧농촌기본계획(2015), 로봇신전략(2015)에서 농기계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농업기계화 5개년 발전규획(2016)을 발표하고 ‘중국제조 2025’의 10대 중점분야의 하나로 농기계를 포함하여 구체적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5년간의 농업기계화기본계획(2017)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무인이동체 발전계획에서 농기계 관련 발전지원 정책을 일부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전략실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농기계산업은 세계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주력산업임과 동시에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목표로 시범적 공동 R&D, 표준화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추진 과제 발굴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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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osm@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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